오세현 아산시장 “미래 준비하는 ‘우공이산’ 자세 필요”

19일 주간간부회의…장기적 안목과 민생 회복 대책 등 강조

이영석 기자
2025-05-19 16:27:11




오세현 아산시장 “미래 준비하는 ‘우공이산’ 자세 필요”



[충청25시] 오세현 아산시장은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긴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우공이산’ 시정 운영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우리가 바라보는 별빛은 몇백만, 몇십만 년 전 폭발로 발생한 현상을 이제야 만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의 업무 역시 당장의 효과나 성과에 얽매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국·도비 확보와 관련해 “올해 준비한 사업 추진이 무산되는 경우, 이는 우리의 준비 부족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미진한 점을 보완하고 더 열심히 움직인다면, 내년에는 분명히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만약 내년에도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후년에 이뤄질 확률이 높아지게 될 것”이며 “여기 계신 간부들이 퇴직한 이후라도 사업이 이뤄져 지역과 시민에게 혜택이 갈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부지런히 움직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는 고사성어 ‘우공이산’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우공이라는 노인이 집 앞의 큰 산을 매일 조금씩 삽으로 파내며 언젠가는 후손들이 산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꾸준히 노력한 끝에 결국 산을 옮겼다는 이야기다.

오 시장은 또 민생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시 차원의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고 호소한다.

다음 달 3일 출범하는 비상경제특별위원회와 외에도 시 자체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공공사업 지역 업체 우선 계약, 부서별 유동성 지원책 발굴 등을 지시했다.

이 밖에도 오 시장은 △둔포 중앙공원, 신도시 용곡공원 등 시 경계 지역 ‘깨깔산멋’ 환경정비사업 집중 추진 △농협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 운영 활성화 방안 협의 △농어촌공사와 신정호수공원 주차장 협조 요청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