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농지관리 엉망, 불법 만연해도 지도단속 나 몰라라

농지담당 팀장 업무 분장 파악도 안 돼, 협의 사항은 내가 관리하는 것 아냐

이영석 기자
2025-04-20 21:53:24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 401-1번지 외1필지 농지에 폐기물을 적치해 놓고 있으나 담당부서는 나 몰라라(사진=충청25시DB)

[충청25시]  충남 공주시 일부농지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이를 단속해야할 공무원이 업무분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업무를 타부서로 전가시키는 등 농지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지의 타용도일시사용 협의는 허가과에서 협의로 승인받으면 농지관리 부서는 협의사항대로 이행하고 있나 관리를 철저히 해 불법사항이 없도록 관리를 하여야함에도 관리부서에서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지의 관리는 허가부서에서 허가나 부서 간 협의를 득하면 사후관리는 농지관련부서인 농업정책과 정책팀에서 사후관리를 하도록 업무분장이 되어 있으나 정책팀은 이 같은 업무분장을 왜곡해 사후관리는 최종적으로 복구완료만 처리하면 된다는 입장을 내고 있다.

 

실제로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 401-1번지외 1필지(농림지역/농업진흥구역)농지를 이인~탄천 간 상수도공사를 하기 위해 상하수도과에서 건설자재적치장부지조성으로 2022620~202645일까지 타용도일시사용 협의를 받았다.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 491-1번지외1필지는 건설자재적치장으로 타용도일시사용을 받고 농지에 공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보관 장으로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을 농지관리부서와 폐기물 관리부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농지관리부서는 우리가 관리해야 할 사항이 아니라며 발뺌을 했고, 폐기물처리부서는 알았다며 수일이 지났음에도 불법사항 지도단속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민 A모씨는 농지를 타 용도로 허가를 받으면 허가대로 사용을 하면 될 것을 농지에페기물을 보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빗물에 폐수가 농지에 스며들면 이웃 농지까지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저기 농지불법매립이 만연하고 있으나 농지관리부서는 민원이 없으면 나 몰라라 하고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어서 불법매립으로 인한 피해가 만연하고 있으나 이웃 간 말도 못하고 벙어리냉가슴만 앓고 있는 농민들이 많다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뒤따라야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공주시 농업정책과 농지담당 팀장은 타 용도 일시사용협의는 협의를 요청한 부서에서 농지관리를 해야 하고 농지관리부서는 최종 준공처리만 해주면 된다농지관리부서는 일반농지불법행위를 지도단속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