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살 한 줌과 한 잔의 커피, 브런치 콘서트 ‘살롱 드 공주’

이영석 기자
2024-11-07 09:13:18




눈부신 햇살 한 줌과 한 잔의 커피, 브런치 콘서트 ‘살롱 드 공주’



[충청25시]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26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문예회관의 기획공연 ‘금난새와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 IV ‘살롱 드 공주’’를 선보인다.

공주문예회관은 최근 공연계의 흐름에 맞추어 올해 5회의 브런치 콘서트를 기획해 12월까지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매달 고품격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22일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에 대한 재능 계발과 건전한 정서 함양을 고취하고 나아가 지역사회 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공주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공주’ 와의 협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성황리에 마친 특별 공연에 이어 11월 26일 브런치 콘서트도 기대된다.

11월 ‘살롱 드 공주’에는 현악사중주단 ‘리수스 콰르텟’과 클리리넷티스트 백양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리수스 콰르텟’은 이탈리아 투어 연주로 세계적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시작한 현악 4중주단으로 서울대학교 졸업 동문으로 구성해 2021년 미국에서 열린 피쉬오프 채임버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시니어스트링부문 우승과 함께 전부문 대상을 수상, 미국 순회 연주와 시카고 과르네리 홀에서의 레코딩을 통해 북미에 이름을 알렸다.

클라리넷티스트 백양지는 부산예고 수석 입학 및 최우수 성적 졸업 후 독일 자브뤼켄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수재로 독일 오스나부뤽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하고 국제 올레그 키간 뮤직 페스티벌, 국제 텔라비 쳄버 뮤직 페스티벌, 스위스 투지스 쳄버 뮤직 페스티벌 등 다수 초청되며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악 4중주와 클라리넷이 함께하는 베버의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5중주 내림나장조, 작품번호 34’를 비롯해 리수스 콰르텟의 완벽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는 베토벤 ‘현악 4중주 9번 다장조’, 멘델스존 ‘현악 4중주 6번 바단조’, 푸치니 ‘현악 4중주를 위한 국화꽃 애가’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아침의 싱그러움을 한껏 더해 줄 클래식 음악과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연주자들의 소소한 이야기로 메말라가는 감성의 우물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