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충남 서산시는 9월 1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인지면 모월저수지 일원에서 ‘제1회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낚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 낚시 애호가 101명이 참가한 이번 낚시대회는 블루길,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을 제거해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한 블루길, 배스 등 유해 외래어종은 하천과 저수지 등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면서 토종 어종을 무분별하게 잡아먹는 등 수중 생태계를 교란한다.
낚시대회 결과, 참가자들은 외래어종 총 55㎏을 포획했다.
대회에서 52cm 배스를 낚아 일등을 거머쥔 전병영 씨는 “이번 대회에서 낚시의 짜릿한 손맛도 보고 유해 외래어종도 잡아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하는 보람 있는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기영 서산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태계교란종을 제거해 생태계의 회복과 균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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