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충남 서산시가 지난 5월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하며 직파재배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직파재배 추진·희망 농가 20여명이 ‘서산시벼직파재배협의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6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제1강의실에서는 창립총회가 개최됐으며 회칙 제정 및 임원 구성, 벼 직파재배 발전방안 협의 등이 진행됐다.
초대 회장으로는 건답·무논·드론 직파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고북면 가구리의 김기웅 씨가 선출됐다.
또한 이날 협의회는 고북면 신장리 일원에서 벼 직파재배 포장 현장을 견학하고 재배 성공 사례들을 서산시 기술보급과 관계자와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2025년부터 노동비와 경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벼 직파재배 방식을 확대하고 실증된 재배법을 통해 지역 농가에 해당 방식을 본격 확산할 방침이다.
김기웅 회장은 “드론활용 담수직파나 무논직파, 건답직파 등 직파재배를 해본 결과, 육묘 및 이앙 생략으로 노동력 및 경영비를 줄일 수 있었고 수량성도 일반 이앙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못자리 없는 직파재배가 확산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신 서산시 기술보급과장은 “벼 직파재배협의회를 중심으로 직파재배 전문교육과 레이저정밀균평기, 직파파종기 등 첨단기계 보급으로 직파재배를 2030년까지 1000ha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 이앙 없이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방법으로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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