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고, 센차도 체험으로 일본 문화·언어를 함께 배우다

학년말 취약 시기 집중 프로그램으로 체험 중심 일본어 수업 운영

이영석 기자
2025-12-17 11:51:41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충청25시] 아산시 설화고등학교 는 12월 15일 부터 16일 까지 이틀간 교내 가정실에서 일본어 선택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전통 차 문화 이해와 센차도 예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학년말 학습 집중도가 낮아지기 쉬운 시기에 맞추어 기획된 집중 프로그램으로, 일본어를 선택한 2·3 학년 학생 270 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체험 수업은 일본 센차도의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고 차를 끓이고 대접하는 예법을 실제로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생들은 센차도의 개요 설명과 오봉다법 시연을 시작으로 손님 예법에 따라 차를 마시는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일본 전통 예절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히 센차도 히가시아베류 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옥로차 시음과 일본 생활차 체험 활동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 과정에서는 감사와 배려의 마음을 담은 일본어 표현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하며 언어 사용 경험을 확장했으며, 활동 후 소감 발표를 통해 “일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일본어를 사용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설화고등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이 언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일본어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학년 말 시기의 학습 동기를 높이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학교는 체험 중심의 외국어·문화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글로벌 소양과 실천적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