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충남 서산시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통신사와 연계해 대상자의 유·무선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이 대상자의 거주지를 방문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의 두 직원이 의식을 잃은 허 씨를 구조했으며 다음 날인 16일에는 부춘동에 거주하는 박 씨를 구조했다.
서산시 직원은 밤새 안녕 서비스의 알림을 받고 박 씨의 집을 방문했으며 인기척이 없고 우체국의 등기 방문 수령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등 고독사가 의심돼 119에 신고했다.
시는 구급대원과 함께 실직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으로 탈진 상태의 박 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기력 회복을 위한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박 씨가 기력을 회복한 후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긴급 생계비를 지급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지원했으며 자활 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고독사 예방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서비스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위험상황 감지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추진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총 800여 가구를 밤새안녕 서비스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으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 모집하고 있다.
또한 각 대상자의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대상자에 대한 사회복지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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