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태안군이 지난 8일 안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와 관내 고추재배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고추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고추재배의 환경개선 및 기술보급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고 지역 농업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올해 고추분야 5개 시범사업이 12개소에서 추진된 바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안정적 생산을 위한 △노지고추 IT 기술 접목 관수·관비 시설 △고추 양액재배 △친환경 살충제 실증시험 등에 대한 현장평가가 진행됐다.
군은 올해 시범사업에서 토양센서 및 기상센서를 활용해 고추 생산량을 12% 늘렸으며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천창 및 측창 개폐시설을 도입해 고온기 생리장해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친환경 살충제를 통해 진딧물과 응애 등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해 참여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고추관련 시범 사업이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고온과 가뭄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생리장해, 고온성 병 발생 등을 막기 위한 신기술 확대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태안지역의 고추는 7월 많은 비에도 예방적 방제가 잘 이뤄져 병해 발생이 크게 줄었으며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장마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로 적고현상과 낙과 등 생리장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마을별 현장교육 및 지원에 나서는 등 병해충 방제 지도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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