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환경기초시설의 비선호 인식 개선, ‘기피시설’에서 ‘기대시설’로

이영석 기자
2024-08-01 09:31:13




부여군청전경(사진=부여군)



[충청25시] 부여군이 지난달 3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4회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정책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7개 분야에 전국 148개 기초지자체에서 총 353건의 사례를 공모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186건의 사례가 본 대회 2차 경진대회를 펼쳤다.

군은 기후·환경·생태 분야에 참가해 ‘주민과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부여’를 주제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가축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 처리하는 시설로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제고와 환경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471억원 중 약 80%에 해당하는 국비 371억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시설은 올해부터 사업을 착수해 2028년 상반기 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민과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부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적극적인 주민설명회 개최, 선진시설 견학 등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의 비선호 인식을 개선하고 입지 선정 시 주민이 직접 참여해 행정에 대한 군민의 신뢰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2024년 공약이행평가 SA등급에 이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에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서 굿뜨래페이 도입, 사회성과보상사업 시행, 스마트팜 확산 정책 추진으로 입상해 올해까지 4회 연속 매니페스토를 선도하는 우수 지방정부의 모습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