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신품종보호 출원 1만3519품종 돌파

2024년 상반기 국화, 장미, 벼, 딸기 등 279품종 출원

이영석 기자
2024-07-29 12:39:15




농림축산식품부(사진=PEDIEN)



[충청25시] 국립종자원은 2024년 상반기 279개 식물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되어 전년 상반기 대비 8.6% 증가했으며 누적 출원품종수는 13,519품종, 등록품종수는 10,215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특허제도처럼 지식재산권의 한 종류이며 ‘식물신품종 보호법’에 따라 식물 신품종에 대한 육성자의 독점적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4년 상반기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을 작물류 중심으로 분석하면 국화·장미 등 화훼류가 49%로 가장 많고 딸기·상추 등 채소류가 25%, 벼·콩 등 식량작물이 13%, 사과·복숭아 등 과수류가 7%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누적 출원 13,519품종 중 국내 출원건수는 10,720건이며 외국 출원건수는 2,799건으로 이 중 화훼류가 85.9%를 차지한다.

아울러 2024년 상반기까지 품종보호 출원 후 종자원의 서류심사 및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 등록된 10,215개 품종을 작물류별로 분석하면, 화훼류가 50%로 가장 많고 채소류 24%, 식량작물 14%, 과수류 6%로 나타났다.

개별 작물로는 장미가 1,161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으며 국화 1,090품종, 벼 570품종, 고추 462품종, 배추 301품종 순으로 나타나 상위 5개 작물의 등록품종수가 전체 등록품종수의 약 35%를 차지한다.

2024년 상반기에는 방가지똥, 로단세멈호스마리엔세 2개 작물이 국내에 처음으로 품종출원 됐다.

종자원 김국회 품종보호과장은 “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해 온 종자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 흐름에 맞추어 병 저항성 및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우리 종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