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석근린공원 개발, 서산시와 LH의 조속 이행 촉구

온석동 주민들, “조속히 사업을 진행하던가, 안되면 풀어주던가 결정하라”

이영석 기자
2025-07-16 14:04:00




온석근린공원 개발, 서산시와 LH의 조속 이행 촉구



[충청25시]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은 서산시의회 제307회 본회의에서 지난 50여년 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온석근린공원 개발 사업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의 신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 온석근린공원 지역은 풍부한 녹지와 공공시설 접근성이 좋은 입지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히려 수십년 간 재산권을 박탈당한 채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도시계획시설로 묶여있었으나 공원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었으나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실질적 개발도 없었다며 온갖 장밋빛 개발에 대한 빈수레만 요란했다”고 실상을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해에는 ‘서산시문화예술타운’ 예비후보지 선정과정에서 해당 지역이 시민추진위원회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곳이었음에도 ‘개발계획 중복 여부와 LH에서 공공지원 임대주택지구 사업 추진중’ 이라는 개발 예정 이슈로 최종 후보지에서 떨어졌다.

이처럼 서산시의 대규모 사업 후보지 선정 시마다 거론되고 있었지만, LH 공공지원 임대주택지구 사업 추진 예정이라는 이유로 후보지에서 탈락이 되는 경우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온석동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다들 무심한 놈덜이다”, “내 생전에 사업이 진행될지 모르겠다” “LH는 팻말만 박아놓고 연락도 없다” “비가 와서 배수관이 작아 물이 흘러넘쳐 창고고 기계고 다 절단나도 LH사업예정지구라 아무 것도 안해준다” “민간개발도 실패하고 문화예술타운도 다른 곳에 주고 공공주택개발마저 실패하면 주민들의 상실감과 소외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빨리 진행해서 보상하고 아파트를 짓던가, 아니면 재산권 행사라도 하게 풀어주던가 빨리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 주민들은 ‘거짓말하는 양치가’ 같은 서산시와 대답없는 LH의 태도에 분노와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서산시와 LH는 더 이상 주민들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든가 아니면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경화 의원은 정확히 5년 전인 2020년 7월 20일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온석근린공원 사업이 일몰되면서 주민들의 실망감에 대한 보상과 그동안의 재산권 제한에 대한 응당한 조치’를 요구했고 시정질문과 행정감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산시의 미래지향적, 주민친화적 균형발전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