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5도5군 4-H회원 화합행사 금산군에서 성황리에 막 내려

미래 농업 이끌 청년들의 소통과 연대 빛나다

이영석 기자
2025-06-23 16:42:07




제33회 5도5군 4-H회원 화합행사 금산군에서 성황리에 막 내려



[충청25시]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19일 금산군 금산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3회 5도5군 4-H회원 화합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충남도 금산군, 경북도 고령군, 전북도 무주군, 충북도 영동군, 경남도 거창군 등 5개 지역 4-H회원 3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농촌 청년들의 동질감 함양과 미래 농업 발전을 위한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범인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5도5군 4-H회원들이 금산에서 우정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1500년 인삼 역사와 청년 유입이 활발한 깻잎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금산”을 소개하며 “청년 농업인들의 열정과 도전이 농촌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5도5군 4-H의 단단한 연대를 격려했다.

김율민 금산군4-H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행사는 기존의 '화합'을 넘어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와 청년 농업인 감소 현실 속에서 오늘 모인 청년 농업인들이 농업 발전의 당사자이자 미래”임을 역설하고 “자신의 농업에 자긍심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가길 기원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개회식, 축하공연,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으며 개회식은 효율적인 진행과 함께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알린 '빛샘 퍼포먼스'를 통해 단합된 모습을 선보였다.

개그우먼 김영희의 ‘말자 할매 토크쇼’는 청년 농업인들의 진솔한 고민 소통과 공감대 형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작업 안전 홍보 부스와 치유농업 '새싹삼 만들기' 체험 등은 참가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제33회 5도5군 4-H회원 화합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농촌 청년들이 직면한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 농업의 비전을 함께 그리는 소통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들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