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아산시가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천안 경계지역 악취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관련 부서장,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위원,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천안시와 인접한 배방읍과 탕정면 일원의 인구 증가와 신도시 확장에 따라 기존 악취배출시설과 주거지역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최종 연구결과 발표는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임문순 박사가 진행했다.
연구진은 △축산농가 악취 시료 분석 △주민 대상 현장악취 후각빈도법 조사 △악취 확산 모델링 등을 통해 시간적·공간적 악취 분포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아산과 천안의 주요 악취배출원이 아산시 주거지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도출했다.
또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중기·장기 악취관리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중 일부는 시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향후 실질적인 개선방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일교 부시장은 “오늘 최종보고회가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천안시, 전문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 용역은 지난 2022년 11월 17일 제13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두 시가 공동으로 악취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합의한 사항으로 아산시는 2023년 6월, 천안시는 2024년 3월 각각 용역을 착수해 2025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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