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홍성군은‘근대 한국춤의 아버지’한성준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기념하는 ‘2024 한성준 춤·소리 예술제’를 오는 25일 오후 7시 홍성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874년 홍성에서 태어난 한성준 선생은 조선의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체계화한 춤의 대가이자 당대 최고의 명고수로 평가받았다.
그의 예술 세계는 손녀 한영숙과 제자 강선영으로 전승되어 이애주, 정재만, 박재희 등으로 이어져 왔으며 그의 북장단 소리는 고음반에 새겨져 남아 후대 북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예술제는 한성준 선생의 탄신 150주년을 맞아 이애주문화재단의 주최로 한성준 계보의 모든 유파가 참여해 그의 춤 세계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예술제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한성준 선생이 남긴 춤 종목에서 학춤 기본사위, 살풀이춤, 태평무, 한량무, 승무가 선보일 예정이며 소리 종목에서는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 삼도 사물놀이, 송재영 명창의 단가 ‘고고천변’과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도’ 대목이 준비되어 있다.
춤 반주는 전통음악그룹 ‘판’이 맡았다.
같은 날 정오 12시에는 한성준 묘역에서 탄신 150주년 제향과 묘비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홍준 이애주문화재단 이사장은 “이애주문화재단은 이애주 선생이 생전에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한 ‘한성준 춤·소리 기념예술제’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한성준 선생의 뛰어난 업적을 널리 알려 홍성을 우리춤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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