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생물다양성 살핀다” 공동학술조사 본격 돌입

26~30일 생물다양성 전문가 모여 태안지역 생물·지질 조사

이영석 기자
2025-05-27 08:33:46




“태안에서 생물다양성 살핀다” 공동학술조사 본격 돌입



[충청25시] 생물다양성의 체계적 보존과 연구를 위한 공동 학술조사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충남 태안군에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6일 태안군가족공감센터 다목적홀에서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소속 전문가 및 관계자,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 포함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 한국사무국 한국생물다양성정보기구의 ‘제37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공동학술조사 발대식’ 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학술조사는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66개 회원기관이 공동으로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10년 주기로 정보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생물상 변화를 조사하는 것으로 국내 생물다양성의 발굴·확보를 비롯해 정보생산 및 활용체계 마련에 그 목적이 있다.

이번 제37차 조사는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5일간 태안군 일원에서 실시되며 국립중앙과학관·국립생태원·국립수목원·대학 등 국공립 및 사립기관 소속 생물다양성 전문가들이 모여 태안지역의 생물 및 지질을 조사하게 된다.

태안군의 경우 비트와 소금 등 고유자원을 기반으로 한 태안해양치유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는 힐링과 치유의 도시로 천연기념물인 신두사구를 비롯해 22개의 해수욕장, 수목원, 솔향기길 등 각종 자연자원이 풍부해 생물 다양도 및 생명정보 확보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정원이자 천혜의 생태 보고 태안에서 의미 있는 학술조사가 진행돼 기쁘다”며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는 세계 생물다양성정보의 공개적 활용체계 마련을 위해 OECD가 설립한 국제기구로 현재 106개 국가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정회원 국가로 참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이 한국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