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올해 5월 19일로 1주년을 맞은 ‘야생동물 검역제도’에 대한 그간의 주요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야생동물 검역제도’는 코로나19 이후 파충류 등 해외 야생동물 유래 질병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2024년 5월 19일부터 시행됐다.
이 검역제도는 경험 있는 검역관 채용과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파충류 야생동물 검역체계를 조기에 정착시켰다.
지난 1년간 검역제도를 운영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에 야생동물검역관 9명 및 야생동물검역사 10명을 배치해 지난 1년간 전 세계 35개국으로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야생동물 537건 약 15만 8천 마리에 대한 검역을 완료해 건강한 개체만 국내에 반입되도록 했다.
수출국 검역 기관이 발행한 검역증명서 등 서류 확인과 수입 동물에 대한 야생동물검역관의 임상검사를 거친 야생동물만 국내로 반입되도록 해 해외 야생동물 유래 질병 차단 및 국민 건강성 확보에 기여했다.
둘째, 야생동물검역센터를 인천 중구에 설립하고 센터장, 야생동물검역관 및 야생동물검역사 등 21명의 인력을 구성했고 제도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규칙, 내규, 검역관 표준행동지침 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야생동물 검역시행장’ 건립 전까지 사용할 임시검역시행장을 영종도에 마련해 검역을 위한 최적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고 수입자가 검역 신청 시 관세청에도 수입 신고가 연동되도록 하는 ‘일괄 전자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의 편의를 증대시켰다.
셋째, 해외 수입 파충류에 대한 감수성 질병 검사, 국내 서식 자생 파충류 조사 연구용역 등을 통해 국내 자연환경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째, ‘야생동물 검역시행장’ 건립을 위한 공사를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검역시행장이 국가에서 즉시 활용하는 야생동물 질병 대응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검역관, 검역사 등 관련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가 검역시행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생동물 검역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등을 통해 환경부의 야생동물 검역제도 발전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동물 검역은 질병 차단을 통한 생태계 균형 유지와 야생생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건전한 자연환경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며 “앞으로 야생동물 검역제도의 발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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