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추진

재난·재해 사고 예방 위한 공간정보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

이영석 기자
2025-05-16 17:18:09




예산군,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 추진



[충청25시] 예산군은 지하시설물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난·재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은 지하에 매설된 가스, 통신, 전기, 난방 등 7대 시설물과 너비 4m 이상의 도로를 대상으로 공간정보시스템 기반 자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무분별한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지하정보 확보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1995년 대구 지하철 등 대형 가스폭발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후속 조치이며 최근 노후 상·하수도관 파열로 인한 싱크홀 사고 등이 빈번해지며 지하시설물의 정밀한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군은 올해 도비 보조사업으로 총 2억7800만원을 확보해 삽교읍 일원의 상수관로 26㎞ 구간에 대해 공간정보 기반 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며 4월 말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5월 초부터는 삽교읍 두리, 삽교리, 상성리, 방아리, 효림리, 월산리 일원에서 탐사 및 측량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축된 자료는 오는 11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성과심사를 거쳐 국토교통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에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도로 굴착공사 등 지하매설물 확인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