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3년 연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부여군이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부여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부군수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13개 협업부서와 부여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시우량 100mm 이상의 극한 강우가 발생한 부여읍 왕포리와 중정리 일원의 피해 상황을 가정해 토론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실종자 수색 및 구조, 도로 침수, 하천 범람, 주택 침수, 산사태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실제 대응체계와 공공·사유시설의 중·단기 피해복구 방안, 이재민 등 수해 피해자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각 부서와 기관은 협업체계와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훈련 종료 후에는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도출해 향후 실전 대응력 강화를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를 위해 읍면 재난담당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국가재난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피해입력 자체 훈련도 실시됐다.
최근 3년간 여름철 주요 피해 유형을 중심으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의 피해 사례를 다뤘다.
특히 신규 재난담당자에게는 NDMS의 정확한 피해입력 방법과 복구지원 단계별 절차를 교육해, 소관부처·피해자명 분류 오류, 피해신고 누락 등의 사례를 예방하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부여군 관계자는“이번 훈련을 통해 각 부서와 기관 간 협업체계와 재난대응 역량을 재점검했으며 도출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실전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재난담당 공무원의 업무 능력 향상과 여름철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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