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당진시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감사를 통해 총 95억원 상당의 예산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적인 운영과 담당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당진시 대형공사 및 용역, 물품구입에 대한 2,263건 8,707억원의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9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작년에 실시한 당진항만관광공사 감사를 통해 국세청에서 환급받은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당진시에 반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3억 5000여만원을 찾아내는 등 지난 3년간 감사를 통해 총 95억원 상당의 예산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충된 예산으로 주민숙원사업 등에 활용하는 등 시민 편의와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시는 최근 공공 재정에 대한 부정수급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민간이전사업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민간분야 상시 감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불특정 기관에 대해 일회성·일시적으로 추진했던 감사와는 달리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을 감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감사 주기를 2년 주기로 정례화해 실시 중이다.
감사 추진 방향으로는 회계 규정 준수 여부, 공공 재정의 부정수급 및 목적 외 사용 여부, 정산서 및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며 절차·형식을 간소화하고 개선·예방 위주의 감사로 감사부담을 최소화하고 당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감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읍면동 자체 종합감사에 대해서도 감사체계의 변화를 모색했다.
읍면동 자체 종합감사 시 동일·유사 지적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감사 사례에 대해 직원 간 정보 공유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조치로써, 그동안 실시했던 감사 결과에 대해 읍면동 자체적으로 직원 간 교육·간담회·토론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등 정보 공유와 환류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자율적인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감사 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분야에 대한 감사를 지양하고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등 감사 영역을 확대했으며 신규 감사 사례를 발굴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예방 중심의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감사체계의 개선을 통해 감사 사각지대에 대한 중점감사와 신규사례에 대한 혁신 감사를 실시하는 등 감사행정의 새로운 기틀을 확립했으며 예산의 부당집행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감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이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법무담당관 관계자는“이번에 감사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개선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감사행정을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감사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당진시를 만드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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