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이달의 수산물로 갑오징어, 키조개, 어촌여행지로 함평 돌머리마을, 인천 중구 포내마을, 해양생물로 대황, 등대로 격포항북방파제등대, 무인도서로 윤돌도를 선정

이영석 기자
2025-04-30 12:29:29




5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충청25시] 해양수산부는 5월 이달의 수산물로 갑오징어와 키조개를 선정했다.

갑오징어에는 다른 오징어류와는 달리 몸 안에 길고 납작한 작은 배 모양의 석회질로 된 뼈가 들어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갑옷 같다고 해서 ‘갑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갑오징어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좋고 피로 회복에 좋은 성분인 타우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기력을 보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인 쫄깃하고 새콤달콤한 갑오징어 초무침은 대표적인 봄철 별미이다.

키조개는 껍데기가 곡식 껍질을 분리하는 농기구인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껍데기가 25~30cm 정도로 다른 패류에 비해 매우 크다.

키조개는 아르기닌을 비롯한 필수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해 버터구이,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봄철 수산물이다.

이달의 수산물 갑오징어, 키조개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5월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과 인천 중구 포내마을이 선정됐다.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해수욕장과 갯벌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한다.

바지락, 맛조개 등을 채취할 수 있는 갯벌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해변을 따라 캠핑장과 카라반 숙소도 운영하고 있어 하루 머물기에도 좋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나비와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최되니 방문해 어촌체험과 봄축제를 함께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고개만 들면 탁트인 바다가 눈앞에 보이는 공유오피스가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를 따라 산책하면,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마을 갯벌에서 바지락을 잡거나, 향초, 석고 방향제를 만드는 아로마 공예체험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5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5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5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대황을 선정했다.

대황은 감태과에 속하는 갈조식물로 우리나라 동해 일부 지역의 수심 10m 이내 암반에 군락을 형성하며 일본 일부 해역에도 분포한다.

길이는 최대 1.5m까지 자라며 어릴 때는 매끈한 대나무잎 모양이지만 생장하면서 줄기는 점차 굵어지고 길어져 원기둥 모양을 이룬다.

가을부터 겨울에 번식을 시작하고 봄부터 어린잎이 발달해 5~6월에 서식밀도가 가장 높다.

대황의 추출물은 항산화, 항염 및 항균 소재로 활용되고 있으며 식품 원료로 등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변비 예방·개선, 식도염, 바이러스 및 당뇨 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주요한 해양생물자원이 무분별하게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대황을 국외반출승인대상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대황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월 이달의 등대로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의 격포항북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이 등대는 1991년 설치되어 6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격포항 입출항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격포항북방파제등대는 격포항 유람선 선착장에서 방파제를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만날 수 있으며 등대 전망대에서 탁 트인 서해를 한눈에 담으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격포항은 주꾸미, 갑오징어, 백합 등 신선하고 다양한 수산물이 모이는 곳으로 해양수산부 등대스탬프투어 시즌 4 ‘풍요의 등대’에 이 등대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격포항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 ‘아름다운 어촌 100개소’ 중 한 곳으로 인근에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해식동굴 등 볼거리가 많아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개최되는 ‘제12회 부안마실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및 친구들과 부안의 관광, 자연, 문화 등 모든 것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및 참여가 가능하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부안군 문화관광 누리집에 소개되어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5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절대보전무인도서인 윤돌도를 선정했다.

윤돌도는 높이 약 40m, 둘레 약 600m, 면적 11,207㎡로 거제도 남동쪽구조라해수욕장 전면에 위치해 있다.

윤돌도라는 지명은 ‘윤씨 삼형제가 어머니를 위해 징검다리를 놓았다’라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유래되고 있다.

썰물 때에는 거제도 본섬에서 윤돌도까지 해변이 드러나 섬이 연결된 것처럼 보이며 상공에서 윤돌도를 내려다보면 섬 가운데 뻗어 나온 바위들때문에 구석기시대 돌망치를 연상시킨다.

윤돌도 해안에는 수직의 절리, 해식애, 파식대지 및 해식동굴 등 다양한 형태의 침식지형이 나타난다.

상부에는 상록수림이 섬을 덮고 있는데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후백나무 등 상록활엽수로 구성되어 있다.

‘거제윤돌섬상록수림’ 으로 불리며 인근의 ‘구조라성’과 더불어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윤돌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거제관광문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