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충남도의회 이연희 의원은 9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충남교육청 늘봄학교의 전담 인력 확충과 충남 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 목표 상향’을 촉구했다.
충남교육청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보면, 현재 충남 419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도내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만9945명 중 늘봄학교 이용 학생은 2만4390명으로 이는 전체 학생의 약 81.4%에 해당한다.
그러나 늘봄학교 전담인력은 늘봄지원실장 80명과 늘봄실무사 240명에 불과하며 실무사 240명 중 62명은 2개 이상 학교를 담당하는 순회실무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의원은 “실무사 1명이 100명 이상의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실정으로 학생 안전관리와 교육의 질 확보가 우려된다”며 “정규수업에서 늘봄학교, 귀가 과정의 학생 인계 문제 등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료 책정 기준과 강사 인력풀 활용에 대해 질의하며 “프로그램의 질 담보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강사료 책정 기준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도정질문에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유치 목표 상향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설정된 관광객 5000만명 유치 목표가 경북과 강원에 비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며 “충남은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봐도 경북이나 강원과 유사한 규모를 보이는 만큼 더 적극적인 유치 관광객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41개 관광자원 개발사업의 배분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인기 관광지인 천안, 서산 등에 대한 사업비 배정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관광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분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밖에도 이 의원은 △충남 스마트축산 안정적 정착 방안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으로 도시가스 설치비 지원 검토 등을 추가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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