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청양군이 봄 제철을 맞아 한창 수확 중인 구기자 순의 효능과 풍미를 알리는데 적극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봄철에 생산되는 구기자 순은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영양도 풍부해 청양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구기자는 줄기를 제외한 열매, 잎,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봄에 나는 새순은 열매보다 베타인 성분이 많고 루틴과 각종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혈압 예방과 항비만, 항산화 효과,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청양에서는 예로부터 구기자 순을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볶음, 국, 찌개 등에 넣는 식재료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데쳐서 나물로 무치면 쌉싸름한 맛이 줄고 고소함이 올라간다.
된장국이나 무침 요리에 넣으면 다른 재료와 어우러져 풍미가 부드러워진다.
다양한 효능과 함께 봄나물 다운 입맛을 돋우는 건강한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구기자 재배 부산물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부가 소득 창출원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비봉면 포란골농원의 윤종흥 농장주는 “구기자 순 수확이 한창인데 신선도와 영양이 뛰어나 매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은 1kg에 1만 5000 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25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