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25시] 태안군이 마을을 위해 힘쓰는 이장들의 건강 증진과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태안군 이장단 종합건강검진’ 지원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태안군 이장의 임무와 실비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관내 이장 189명에 1인당 47만원의 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군의 이장 건강검진은 마을 행정업무와 주민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이장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2년마다 추진되며 본인이 희망하는 병원을 선택해 자율적으로 검진을 받는 개별검진과 읍면별 이장단이 함께 검진받는 단체검진으로 나뉜다.
올해의 경우 4월 1일부터 8일까지 종합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인 인천 송도 ‘진헬스 건강검진센터’에서 첨단 진단기기를 활용한 단체검진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당 기관은 태안군의 이장단 단체검진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곳으로 진료비가 높지 않고 70세 이상 고령자도 신체 컨디션에 따라 대장 내시경 검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체검진에 참여한 이장들은 “군의 지원으로 좋은 시설 및 장비로 검진을 받게 돼 만족스럽다”, “읍면까지 버스가 와 편하게 검진을 받으러 갈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검진 지원을 반겼다.
군은 이장들의 연령 등을 고려해 각 병원별 검진 금액 및 항목을 검토·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최선의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마을 이장님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며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25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