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마인드 리부트’로 정신장애인 건강한 일상 회복 지원

민관협업 생활체육 모델 본격 운영…충남 최초 협력체계 구축

이영석 기자
2026-07-02 07:31:43




홍성군, ‘마인드 리부트’로 정신장애인 건강한 일상 회복 지원 (홍성군 제공)



[충청25시] 홍성군이 정신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정신장애인 특화 생활체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충남 최초의 민관협치 생활체육 모델 운영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홍성군보건소 정신보건팀과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협력해 그동안 스포츠 참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정신장애인들에게 체계적인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팀 스포츠를 통한 사회성 향상과 대인관계 회복으로 정신적 무기력감 해소와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 것이 목표다.

홍성군은 최근 2년간 정신장애인 수가 5.8% 증가하고 약물 복용에 따른 비만과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단순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접목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4월에는 홍성군장애인스포츠센터 현장 체험을 실시했으며 5월에는 홍성군장애인체육회와 실무 간담회를 열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 참가를 공동 목표로 설정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7월에는 홍성군보건소와 체육관광과, 홍성군장애인체육회가 참여하는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후 주 1회 정기 체육활동을 지속 운영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연간 270명 참여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 지원체계로 정착시켜 정신장애인의 건강한 사회 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민관이 함께 체육지도와 정신건강 서비스를 결합한 이번 사업은 충남 최초의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협력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