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청년까지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도, 세대별 맞춤 체험·참여형 통일 공감 프로그램 제공

이영석 기자
2026-07-01 07:11:12




대학생 행사 (충청남도 제공)



[충청25시] 충남도는 어린이부터 청년까지 미래세대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맞춤형 통일 공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한 프로그램은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체험·참여형 통일교육으로 어린이는 문화공감행사 ‘통.감.자’, 청년은 대학생·탈북민이 함께하는 ‘보이텔스바흐형 사회적 대화’ 이다.

먼저, 통.감.자는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기간 8세에서 13세 어린이 200여명은 북한의 언어·음식·놀이·명절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주요 내용은 북한이탈주민 강사가 직접 들려주는 북한 전래동화와 남북 어린이 생활문화 비교, 평화의 의미를 일상 속 관계와 연결해 생각해 보는 체험활동, ‘평화의 집’ 만들기 등이다.

특정 입장을 주입하지 않고 참여자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는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한 사회적 대화는 6월 11일 나사렛대학교에서 대학생과 탈북민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행사는 청년세대의 통일 무관심과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학생과 탈북민이 수평적 관계 속에서 통일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에게 통일이란 무엇인가’, ‘남북에 대한 오해와 편견’, ‘통일과 나의 삶의 연결고리’등을 주제로 월드카페 방식의 대화를 나눴다.

이후 심화토론을 통해 주요 의제를 도출했으며 마지막에는 참여자들이 함께 합의한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원칙’ 초안을 선언했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평화·통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도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통합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조상현 자치행정과 과장은 “통일은 특정 세대만의 과제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함께 준비해야 할 공동의 미래”며 “어린이에게는 체험과 공감을, 청년에게는 대화와 숙의를 제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