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12년간 충남교육과 함께 걸어온 길 마무리

제16․17․18대 김지철 충남교육감 퇴임식 개최

이영석 기자
2026-06-29 13:01:45




충청남도 교육청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충청25시] 학생 중심의 교육 철학을 실천하며 충남교육을 이끌어온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12년 여정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이 29일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교육공동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축하와 석별의 정 속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준비한 전통악기 연주와 합창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 및 기념 영상 시청 △송별사 및 송시 낭독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충남교육과 함께 걸어온 김지철 교육감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1976년부터 30년간 영어 교사로 교단에 섰다.

이후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및 교육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14년 제16대 충남교육감으로 당선된 이래 제17대와 18대까지 3선 연임하며 충남교육을 이끌어왔다.

김 교육감은 재임 12년간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위해 헌신하며 시기별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제1기에는 청렴한 교육행정으로 낡은 관행을 끊어내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충남교육의 장을 열었으며 ‘혁신학교’도입과 ‘지원 중심 행정 문화’정착으로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제2기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국 최초로 ‘3대 무상교육 체제’를 완성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했고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어서와 충남 온라인 학교’ 운영 및 ‘충남미래교육 2030'청사진 제시로 학업 공백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제3기에는 ’인간·기술·자연의 공존‘이라는 가치 아래 대한민국의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을 선도했으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생태 교육을 펼쳤다. 아울러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도 촘촘한 돌봄과 안정적인 학교 신설을 추진하며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 ‘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퇴임사에서 “'충남의 모든 교육은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학생에게로 향할 것’ 이라는 약속은 제가이 자리를 떠난 뒤에도 충남교육의 본질로 굳게 남아 있으리라 믿는다”며 “이제 새로운 충남 교육의 돛이 오르는 만큼, 비록 걸어온 길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아이들의 앞길을 밝히는 일에서만큼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충남교육가족 여러분 덕분에 12년간 부끄럽지 않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기에 더없이 행복한 교육감이 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