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청양군은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축산악취를 해소하기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엇보다 축사환경관리원, 주정리, 탄정리 이장, 축사주 등 저마다 입장이 다른 관계자 14명이 회의에 참석해, 상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축사주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마무리 됐다.
군은 올해 4월부터 부군수를 단장으로 축산악취전담팀을 구성하고 대치면 3개 돈사를 시작으로 현장 맞춤형 축산악취 개선 대책에 힘써왔다.
대치면은 청양의 주요 관광지의 초입임에도 돈사 악취로 인해 인근 거주민들이나 청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랜 기간 불쾌함을 느꼈던 지역이다.
이에 군에서는 주민과 축사주의 상생을 위해 축산환경전문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 맞춤형 컨설팅으로 이행과제를 부여하고 과제 이행 여부를 확인하면서 7개월간 컨설팅을 지속해 왔다.
컨설팅 전과 후를 악취 포집 결과를 비교했을 때, 3개 농가가 평균 30% 악취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축산환경개선교육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자국어로 된 악취 관리 매뉴얼 제작 배포 등 농가 인식 개선에도 노력할 방침이며 △악취 방지시설, 악취저감제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악취 저감대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장평면 화산리 5개 돈사를 대상으로 축산환경관리 전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윤여원 부군수는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양돈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사주도 더 노력해 주기 바라며 회의에 참석해 준 이장님도 축사주 분들도 마을 주민으로 서로 상생하며 지낼 수 있도록 이해와 독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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