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공주시는 11월에 환자가 급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3배 이상 증가하고 환자 수는 약 8배 이상 늘어났으며 앞으로 3~4주 동안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전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귀가 후 즉시 샤워하고 물린 흔적을 확인할 것과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세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경운 감염병관리과장은 “쯔쯔가무시증에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감기 몸살 증상이나 물린 부위의 검은 딱지를 발견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야외활동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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