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환경부는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제16차 한-베 환경장관 회의를 7월 1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2000년부터 장관급회의를 정례화해 환경협력 전반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 수요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시행해 왔다.
이번 제16차 회의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베트남 당 꾸옥 칸 천연자원환경부 장관이 양국의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제1차 한-베트남 기후변화협력 공동위 출범으로 온실가스 감축협력의 첫발을 내디딘 것을 환영하고 이른 시일 내 역량강화 연찬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용 경험과 국제감축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환경부는 베트남 하틴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시범사업 또는 본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양국 간 녹색기술 및 산업에 대한 투자 급증에 따라 그간 환경부는 베트남의 환경정책 법제화와 녹색 기반시설 수요에 맞춰 정부뿐 아니라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 최초의 순환경제형 자원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옌빈 스팀공급 사업 등에 국내 기업이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녹색산업 협력을 위한 유기적 소통 창구를 상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양국은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포괄적 환경협력 양해각서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이행계획 합의문과 주요 환경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한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베트남의 유역관리와 하천복원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운용 방법 전수, △습지보호구역 생물다양성 공동조사 및 생물자원 유용소재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환경협력 수요와 의지를 재확인하고 4건의 환경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양국의 환경협력이 한 단계 진일보했다”고 언급하며 양국의 지속적인 환경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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