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광시면 신흥리에서 제17회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흥리 삼베길쌈문화관에서 외부 체험객과 마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차 잊히는 삼베길쌈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추진됐다.
6월 말 삼 수확시기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 방식으로 삼베를 만드는 예산삼베길쌈 마을을 일반인에게 홍보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는 마을 부녀회원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행사인 삼굿개방, 삼껍질 벗기기 체험과 삼굿에서 쪄낸 감자, 계란 등의 농산물 시식을 진행하며 삼베베틀체험, 체험객과 함께하는 삼베패션쇼, 삼베퀴즈 미션게임,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가족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아울러 문화공연으로 멀티 버블 퍼포먼스, 유도현의 국악 공연,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신흥리 나라 사랑 풍물패 공연 등이 체험객에게 흥겨움을 더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예산삼베길쌈마을 전통문화체험 행사는 마을주민이 주인공이 돼 마을이 자원이자 중심이 되는 사라져가는 삼베길쌈 전통의 맥을 잇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잊히는 삼베길쌈의 전통문화가 행사를 통해 체험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촌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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