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예산군은 군청사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운영을 중단하고 지상주차장 이전 설치공사를 10월 초 완료한 뒤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에서 설치·관리하는 충전소 중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전 설치하는 전국 첫 번째 선제적 대응 사례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차량 140여대가 전소되고 정전, 단수, 이재민 발생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이에 군은 군청사 내 대규모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군청사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의 지상 이전을 유지관리 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적극 건의해 신속히 추진했다.
또한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 8000만원으로 군비 투자 없이 예산을 절감해 군청사에 전기차 충전기 5기를 내년 3월까지 지상주차장에 추가 설치하는 등 전기차 충전기반시설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현재 화재 안전설비로 열화상카메라, 질식소화덮개, D급 소화기 등을 비치해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 문제로 안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 이용이 많은 군청사 내 충전소를 이전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강화와 군청사 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지정 운영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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