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25시] 부여군은 30일 세도 가회리 장군제가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도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예고됐다.
이번 무형유산 지정은 2000년 세도 두레풍장과 내지리 단잡기가 지정된 이후 부여군에서 24년 만에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세도 가회리 장군제”는 부여군 가회리 홍가골에서 전승되고 있는 액막이 의례이다.
짚으로 만든 장군으로 마을에 깃든 잡귀를 물리치는 축귀 의식을 통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동체 의례로 역사성·지역성 가지며 장군 제작 기법은 마을 의례의 예술성 보여주는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충청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액막이의례 : 개인이나 가정에 닥치는 질병·고난·불행 등의 액운을 미리 막기 위해 행하는 민속의례 아울러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1493년 무량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갑인자본을 바탕으로 번각한 것이다.
전7권 3책 완본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무량사 판본을 무량사에서 소장하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권말에 수록한 발문의 내용과 간행 관련 기록은 조선 전기 불서 간행과 목판 인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친 후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24년 만에 신규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세도 가회리 장군제의 가치를 군민과 함께 공유하고 안정적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아울러 이번에 지정예고된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조선시대 불교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량사 소장품으로 묘법연화경을 포함한 무량사 소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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